우분투 8.04에서 한글 2007 설치하기
10여일 전에 일년만에 우분투 새버전(8.04)을 깔아 가지고 놀면서 정말 흡족했습니다.
진보하는 리눅스와 사용자 편의를 위한 우분투의 배려에 놀라웠고 게임을 제외한 많은 것에 사용할수록 즐거움만 늘어났죠.
리눅스를 알고 다룬지 10여년이지만, 아직도 설치하는 초보 수준이라 간혹 리눅스를 두번째 하드디스크에 깔아보다 채워지지 않는 그 부족함에 재미로 깔고 며칠 쓰다 지우고 다시 M$를 어쩔 수 없이 쓰게 되었는데,
우분투 8.04에 Wine을 깔고선 혹시 하는 그 부족함을 채우려 해 보았죠.
게임도 아니고, 인터넷 뱅킹도 아닌 아래한글 프로그램이 리눅스에서 돌아가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문서파일을 많이 다루고, 거의가 HWP 형식이라 M$ 오피스보단 아래한글, 특히 요샌 한글2007을 많이 썼는데 그게 리눅스에선 해결이 안되기에 부족해 다시 M$ XP로 돌아서곤 했었죠.
우 분투를 쓰면서 동영상도 메모리를 XP보다 덜 차지하기에 저사양 컴을 쓰는 저같은 경우 더욱 흡족했고, 배려있는 업그레이드와 다양하고 좋은 오픈소스 프로그램들의 매력, 그리고 내 마음대로 꾸밀 수 있는 GUI 환경의 그놈.... 아직은 베타지만 불여우 3도 맘에 들고.
또한 정말 배력적인 콤피즈... 하지만 어지러운 걸 싫어하기에 콤피즈는 잠시 재미로 한번쯤 돌려보지만...
모든 게 다 마음에 들고 좋았는데, 고놈의 HWP를 제대로 쓰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어, 혹시 Wine으로 한글2007을 깔면 어쩔가 하는 마음에 8.04에서 지원하는 Wine 0.9.5X버전에서 설치해 보았지만 실패...
그래서 인터넷 검색으로 설치 방법을 찾고 삽질하고 하다가 Wine 0.9.61이 며칠전에 최신이라 하여 그걸 받은 후 다시 시도해 보아도 한글2007은 설치되다가 중간에 또 실패....
좌절하고 포기하며, 그냥 XP와 멀티로 가자고 생각을 했는데, 오늘 저녁에 컴을 켜고 우분투로 부팅을 하니 시스템 업그레이드 표시가 뜨면서 보니Wine 1.0-rc1로 업되더군요.
혹 하는 마음에 다시 한글2007을 시도해보았는데.... 잘 깔리고 자동 업그레이드까지.. ㅋㅋㅋㅋ
업그레이드는 파일만 받아지고 설치디렉토리로 이동을 못하며 끝났지만, 디렉토리에 복사해주는 수고로움만 시간내어 해주면 되는 게고...
메모리를 좀 많이 먹고 약간의 불안정은 있지만, 인쇄를 해보진 않았지만, 정말로 잘 돌아가더군요.
글꼴도 잘 변하고 사전도 XP에서같이 자동해석해주고, 타자도 잘 되고....
한영변환기도 마우스 클릭으론 먹진 않지만, 지름글쇠로 잘 변환되고....
환상입니다.
이젠 M$와 결별해야 할 때인가 봅니다.
이미 M$오피스 2007이 완벽하게 리눅스에서 Wine으로 돌아가는 방법이 돌았고, 뛰어난 오픈오피스가 있으며, 아래한글까지 리눅스에서 Wine으로 돌릴 수 있으니 굳이 M$을 쓸 필요성이 없어지네요.
익스플로러도 예전부터 Wine으로 리눅스에서 돌릴 수 있었다고 하더군요.
Wine의 발전은 M$ OS 환경에서 돌아가는 많은 플그림들을 리눅스에서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며, M$에선 큰 위협으로 느껴지겠죠.
M$용 플그램들 중 게임들도 Wine의 발전으로 가뿐하게 돌릴 수 있겠죠.
우분투의 편리함과 Wine의 발전으로 앞으로 리눅스는 더욱 큰 날개를 달며 비상할 것 같네요.
기분 좋은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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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삼아 설치해 보았는데 말씀대로 잘 동작합니다. 잠시 살펴본 내용을 적어봅니다.
1. 함께 설치되는 Hwp2007.hwp 파일을 열었을 때, 문서 마지막으로 이동하면 프로그램이 죽어버리는 현상이 있는데, gdiplus에서 아직 구현되지 않은 API 함수 때문입니다. 일단 MS Windows XP에서 gdiplus.dll 을 system32에 복사한 후, winecfg에서 gdiplus.dll을 native로 등록하면 이 문제는 없어집니다.
2. Wine의 입력기로 XIM을 사용할 경우에 XIM이 Hangul키, SHift+Space키 입력을 가로채기 때문에 한영토글키 입력이 Hwp로 전달되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Wine이 XIM과 붙지 않도록 해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http://kldp.org/node/93502#comment-441374 을 참고해서 Wine의 기본입력기로 새나루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쓸 경우 Hwp의 내장 입력기와 충돌하지 않습니다.
3. Regular형만 존재하는 굴림, 바탕류의 글꼴의 경우 볼드나 (비트맵이 포함된 사이즈에서의 )이탤릭이 먹지 않습니다. 이 문제는 Wine에 아직 이 부분이 구현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직 제대로 된 거는 아닙니다만 개인적으로 쓰고 있는 패치를 첨부합니다. 가짜 볼드가 되도록 하는 건데 그냥저냥 없는 것보다는 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Wine빌드가 가능하시다면 한번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4. Ctrl+C, Crtl+X, Ctrl+V 하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다른 리눅스 프로그램에서 복사한 텍스트를 Hwp로 붙여넣기 하는 것은 잘 됩니다만, Hwp에서 복사나 잘라내기 한 내용은 다시 붙여넣기할 수가 없군요. 이 문제는 ole32.dll과 rpcrt4.dll 을 system32에 복사한 후 native로 등록하면 해결됩니다. Hwp가 어떤 식으로 Clipboard API를 사용하는지 추적하다가 혹시나 싶어서 이렇게 해 보았는데, 잘 동작하는 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native로 등록할 필요가 있는 라이브러리가 gdiplus.dll, ole32.dll, rpcrt4.dll 이 되는군요. 현재까지로는 이것들만 추가로 설정해 주면 쓰는데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ole32.dll과 rpcrt4.dll을 ies4linux로 설치되는 것을 가져다 썼습니다. XP에 있는 걸로 해보니까 복사하기,잘라내기가 동작하지 않는군요. 이 방법은 어디까지나 임시적인 방법이고 궁극적으로는 Wine의 코드가 개선되어야겠지요.
5. 수식입력 Ctrl+N,M 같은 단축키를 입력할 경우에 Control키를 계속 누른 상태에서 N키와 M키를 눌러야만 동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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